■ 정성수 시와 한 문장 ■ 「제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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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5 06:27
 
그것이 인생
 
 
그대가 보채지 않아도 꽃은 피고
그대가 눈길을 주지 않아도 나무는 자란다
 
이 세상 어디에도 불러주는 사람하나 없더라
 
산은 산을 업고 힘들어하고
강은 아래로 아래로 소리치며 흘러간다
 
시작은 있으나 끝을 모르는 것
사는 일이더라
두 주먹 불끈 쥐고 온 사람도
갈 때는 손바닥을 펴더라
 
자연의 섭리더라 그것이 인생이더라
 
 
 
□ 정성수의 한 문장 □
 
인생이란 환갑이 되어야 겨우 이해되는 말이라고 한다. 혹자는 인생을 ‘운칠기삼運七氣三’이라고 한다. 이 말은 청나라 ‘포송령蒲松齡’이 지은 ‘요재지이僥齋志異’에 있는 운명론이다. 성공은 ‘운이 7이요 3이 노력’이란 의미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노력보다는 요행에 촛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운칠기삼의 관점은 먼저 노력이요. 후에 행운의 개입을 말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는 40대다. 평균 연령이 80이라고 보면 인생 40대는 반환점이기 때문이다. 40대까지는 착각으로 살고 40대부터 급속하게 비겁해진다는 말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는 인간관계에서 영양가를 따지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의 열쇠는 자기 것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생이란 개고생을 하면서 살다가 늙고 병들어 마침내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한 대 얻어맞을 소리는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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