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이 없습니다.

文대통령, 귀국 직후 故 이희호 여사 사저 방문…"故人과의 약속 지켰다"

  • AD 내외매일뉴스
  • 조회 1055
  • 청와대
  • 2019.06.16 18:51
                                         故,이희호 여사 조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방명석 기자)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귀국 후 첫 일정으로 자신의 순방 기간 중 서거한 고(故) 이희호 여사의 사저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귀국해 영접 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잠시 만난 뒤 곧바로 청와대가 아닌 서울 동교동 이 여사 사저로 향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영정에 직접 헌화하고 절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김홍업 전 의원,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등 고인의 아들들을 만나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 전 대통령부터 시작됐고, 그 곁엔 늘 이 여사가 계셨다"며 "계시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돼 주셨는데"라고 고인의 별세를 안타까워했다. 또 여성운동가로서 이 여사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그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잘 이어 나가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대통령님과 여사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며 “정말 많은 국민들이 빈소를 찾아 주셔서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 여사 서거 직후 핀란드 헬싱키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평화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벌써 여사님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했다. "순방을 마치고 바로 찾아 뵙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싸이공감 네이트온 쪽지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