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방명석
(국장칼럼)
2026년 6월 3일, 전국을 뒤흔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 권력 재편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이자, 향후 국정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 모두에게 이번 선거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그러나 승패를 가르는 기준은 분명하다.“누가 더 철저히 준비했는가”에 달려 있다.
민주당에게 이번 선거는 유리한 출발선이다. 정권 초기라는 점에서 ‘안정론’이 작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분명한 부담이 있다.
성과를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물가 안정, 부동산, 자영업 회복, 청년 일자리와 미래 산업 성과, 지역 균형 발전의 가시적 변화 등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정책 발표가 아닌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되어야 한다.
동시에 민주당은 또 하나의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입법·행정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로 비칠 경우, 중도층은 자연스럽게 견제 심리를 발동시킬 수 있다.
따라서 여당의 전략은 명확하다.“힘을 달라”가 아니라 “일할 기회를 달라”는 메시지로 전환해야 한다.
한편 국민의힘에게 이번 선거는 사실상 반격의 출발점이다. 대선 이후 약화된 정치적 입지를 회복할 수 있는 첫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한 정권 비판만으로는 부족하다. “왜 우리가 대안인가”를 증명해야 한다.
정부 실정에 대한 구체적 비판,지역 맞춤형 정책 제시,인물 경쟁력 확보,특히 야당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는 “대안 부재 이미지” 탈피다.
과거 선거에서 반복된 문제는 비판은 강하지만 대안은 약하다는 인식이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유권자는 결국 안정적인 선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여야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승리 공식이 있다. 공천이 곧 승패, 낙하산 논란,계파 갈등, 전략공천의 후폭풍 등 한 지역의 공천 실패가 전국 판세를 흔들 수 있다.
또한 여,야는 명심해야 한다. 민심은 ‘이념’보다 ‘생활’ 먹고사는 문제, 지역 경제,부동산, 일자리 등 거대한 담론보다 생활 밀착형 메시지가 승부를 좌우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인기 경쟁이 아니다. 감정이 아니라 준비와 신뢰의 싸움이다. 여당은 성과로 증명해야 하고 야당은 대안으로 설득해야 한다.
결국 유권자가 던질 질문은 하나다.“누가 더 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는 쪽이 다가오는 2026년 6월 3일,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승자가 될 것이다.
(mailnews0114@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