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상욱 울산광역시장 후보 와 이재명 대통령 모습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송성용 기자〕 울산시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흐르며 판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전 의원이 범진보 진영 단일화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3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울산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진보당 세력이 강한 지역”이라며 “힘을 합치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만, 분열될 경우 지지율이 10~20% 빠지며 전체 선거 판세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닌 ‘정치적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절박함으로 임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범진보 진영 인사들과 소통하며 대의를 공유해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메시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이상론이 아닌 ‘현실 정치’까지 짚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단일화 과정에서 각 정당이 요구하는 지분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난관”이라며 “이미 민주당 공천이 완료된 상황에서 중앙당의 결단 없이는 변화가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진단했다.
또한 “이미 공천을 받은 후보들에게 단일화 경선을 다시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정치적 리스크까지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일화를 ‘구호’가 아닌 실제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울산 선거는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김상욱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상욱 후보는 40%대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 등 제3후보들의 존재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결과가 크게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발언을 통해 김상욱 후보는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 ‘판을 읽고 움직이는 전략가’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분열 시 패배 가능성 경고, 단일화 필요성 명확화, 현실적 난관 등 3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던지며 유권자들에게 ‘책임 있는 리더’라는 인식을 심고 있다. 울산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이슈 속에서, 김상욱 후보의 결단과 행보가 향후 판세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