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거판 ‘대격변’… 진보 단일화 급물살 vs 보수 사조직 논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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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시간전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송성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울산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민주·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를 중심으로 한 판세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둘러싼 ‘금섬회’ 사조직 의혹과 보수 진영 내부 비판까지 겹치며 선거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진보당 울산시당이 요구해온 단일화 범위를 전격 수용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장뿐 아니라 5개 구·군 기초단체장, 19개 광역시의원 선거까지 포함한 전면적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됐다. 그동안 방식과 범위를 둘러싸고 교착 상태를 보이던 협상은 급진전됐으며, 늦어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4일 이전 단일화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단일화의 중심축이 김상욱 후보로 형성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내 경선을 통해 이미 후보로 확정된 김 후보는 조직력과 인지도 측면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 역시 완주 의지를 밝히며 단일화 방식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일반 여론조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쪽 양보론’은 정당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 속에 힘을 잃는 분위기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단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는 구조라면 단일화는 필요하다”며 “주고받기식이 아닌 민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김두겸 후보를 둘러싼 ‘금섬회’ 사조직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무소속 박맹우 후보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들 또한 사전선거운동, 불법 선거자금 조성, 수의계약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선관위 조사와 수사기관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김두겸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일부 보수 지지층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보수 진영 역시 경쟁력 있는 후보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박맹우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 단일화 필요성이 거론되며, 국민의힘의 단수 공천 과정에 대한 비판과 아쉬움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단일화 효과’와 ‘상대 진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는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경우 표 분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김두겸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경우 보수 진영 결집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후보 등록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단일화 성사 여부와 각종 의혹의 향방이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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