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의혹으로 정국이 급랭한데 대해 "불안제거의 첫 출발은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 혹은 자진사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불안을 제거해 국가와 국민을 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선 현 시국에 대해 "분노와 불안이 공존한다"며 "분노는 어제밤 광화문에서 거듭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자신이 요구한 4개 안(案)의 조속한 시행을 주문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사태수습의 로드맵으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 또는 사퇴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여야3당의 합의해 거국중립내각 구성 ▲박 대통령의 검찰수사 ·별도특검수용을 꺼내든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 "저는 지난 국회 정당대표연설에서 '바보야, 문제는 대통령이야'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며 "대통령이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치부 국회팀 / 한성록 기자 (mailnews01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