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국정공백 최소화하기위해 노력을 다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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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일반
  • 2016.12.09 19:54
                                                    사진=더불어민주당  추미애대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1야당으로서 성숙한 자세로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동시에 현재 가장 높은 정당 지지율을 보이는 제1야당으로서, 민주당 역시 차기 수권 정당 자격을 평가받는 시험대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추미애 대표는 탄핵안 표결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가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야권 공조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이후 최고 권력의 부재 기간은 민주당에게도 시험대다. ‘광장의 요구’를 받들어 탄핵을 주도한 세력으로서 탄핵 이후 정국 안정에도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데다 탄핵안 가결과 동시에 대선 국면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추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경제와 민생, 안보 문제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무엇보다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경제위기가 걱정”이라며 “당 차원의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경제 난국의 해법 마련을 위해서 정부·여당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정부 간 정책협의체 구성과 국회 임시회 소집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일단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를 당장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사실상 정치적으로는 (내각이) 불신임된 결과”라면서도 “황 총리 대행체제가 촛불 민심을 제대로 읽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최근 “황 총리도 탄핵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지만, 황 총리 체제에 대한 우려와 별개로 실질적 총리 교체 방안이 없는 만큼 교체만을 주장하다가는 고질적인 ‘대안 없는 야당’ 비판에 직면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부/신동현기자   (mailnews01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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