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절 기념식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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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일반
  • 2018.02.28 15:35
8년만의 실외행사…국민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올해 3·1절 기념식이 8년만에 야외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3·1절을 국경일 행사의 상징성과 현장성을 살려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치르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 모습.
지난해 3월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 모습.

 

이에 따라 이번 3·1절 행사에서는 정형화된 식순에서 벗어나 ‘독립선언서 함께 읽기’와 추모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전문낭송인이 광복회장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곡연주, 첼로·피아노 협연 추모 연주도 이어진다.

 

또 참석자들은 시민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 앞까지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행진을 할 예정이다.

 

제99주년 3·1절 기념식과 연계해 판결문 등 행형기록, 피살자 명부, 독립선언서 등 50여 점의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을 3월 한 달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특별 전시한다.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는 모두 50명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919년 3월 14일 황해도 해주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고(故) 조양원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중앙 기념식과는 별도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범국민적인 기념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자체 기념식과 함께 만세운동 재연, 전통문화공연 등 200여개 행사를 진행한다.

 

재외공관에서도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80여개 행사에 9000여명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동포 간담회가 열린다. 

 

한편, 행안부는 3·1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실버팀=장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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