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원정대 대원들은 한 달 간의 등대 원정을 끝낸 후 우리 등대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이야기형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이 결과물은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하고, 영상 형식으로 제작된 자료를 유튜브에 게시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생생한 등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등대 원정대는 20세에서 35세까지(1999년 이후 출생자부터 1984년 출생자까지)의 청년, 학생층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소개해야 하므로 개인 블로그 등의 활동이 활발할 경우 선정될 확률이 높다.
참가한 대원들에게는 취재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며 활동 종료 후 인증서 수여와 함께 최우수 1명, 우수 활동자 2명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돼 ‘등대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올해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83개 회원국과 49개 연구기관, 110여 개 관련 기업에서 참가할 예정이며 산업전시회와 세계등대유물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신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희망 등대 원정대를 통해 항상 바다를 비추며 뱃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등대의 가치를 국민들께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5월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