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 청와대=방명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7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70%)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9%로 지난주(23%)보다 4%포인트 내려갔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8%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50대 이상, PK(부산·경남) 지역에서 긍정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금주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과 발표(10월20일), 에너지 전환 로드맵 발표 및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10월24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계획 발표(10월25일) 등 여러 정책사안들이 발표돼 지지율 상승의 원인은 어느 하나로 특정하기 어렵지만, 부정평가 이유에서 원전 정책에 대한 지적이 늘었다고 갤럽은 밝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1%)과 '서민 위한 노력 및 복지확대'(12%),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11%)가 주로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 및 보복정치'(19%)와 '북핵·안보'(1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당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한 10%였다.
바른정당은 2%포인트 상승한 8%를,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6%,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7%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없음·의견 유보는 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