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최초 해양구조대원 자체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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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일반
  • 2016.04.18
매년 2회 40명씩 선발 122구조대 배치
 
최근 해양레저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증가에 따라 해경은 올해부터 해양구조전문가를 자체 양성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안전처 제공)
해경은 올해부터 해양구조전문가를 자체 양성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안전처 제공)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최초로 현직에 근무하는 경찰관 가운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보유한 직원을 선발, 현장임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해양 구조전문가로 자체 양성한다고 밝혔다.

 

해경 구조대원의 경우 해양의 특성상 잠수능력을 기본으로 항공구조 등 다방면에 걸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지금까지는 특수부대 출신 또는 잠수기능사 이상 국가기술자격 소지자에 한해 특별채용 형식으로 선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해양 레저활동 인구 등의 증가로 해양사고가 많아지면서 구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적시성 있는 현장대응을 위해서는 기존 특별채용과 병행해 해경 내부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 최일선 구조 현장에 배치시킬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구조대원 자체양성 과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현직 경찰관을 선발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엄격한 특수구조 교육·훈련을 거쳐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 122구조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구조대원 자체양성 과정은 매년 2회 각 40명을 선발,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초급과정부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의 심화과정까지 총 10주간 진행되며 스쿠버 및 표면공급식 잠수 장비 등을 이용한 수중 인명구조, 연안 및 항공 구조술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항해·기관 등 선박 전문 지식 및 경험을 갖고 있는 현직 해양경찰관을 구조사로 양성, 기존 구조대원과 합동 근무시 현장 대응역량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민안전처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수중 구조전문가를 양성해 해양사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팀=윤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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