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부명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고령층 맞춤형 예방교육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로 트롯 영상을 자체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추진한다.
최근 제주 지역에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교통사고와 보이스피싱 피해가 동시에 늘고 있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9명에서 2024년 2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보이스피싱 피해 역시 2025년 전국 기준 1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제주에서도 같은 해 343건, 159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고령층을 겨냥한 범죄와 사고가 동시에 늘면서 맞춤형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어르신들이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예방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친숙한 트롯 장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했다.
영상에는 가족·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과 무단횡단 금지, 야간 보행안전 등 교통사고 예방 수칙이 담겼으며, 제주어 표현을 활용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췄다.
지난 17일 금악리 노인회(30여 명)를 대상으로 한 첫 교육에서는 트롯 영상에 어르신들의 웃음과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등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자치경찰단은 이 같은 방식을 경로당 방문 교육과 영상 보급에 함께 적용해 고령층 생활환경에 맞는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생활안전과장은 “고령층 눈높이에 맞춘 예방교육에 인공지능 콘텐츠를 접목한 것으로, 친숙한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기억하게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령층 중심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체감도 높은 예방 중심 치안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