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매일뉴스=정완태 과학전문기자>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주관, (사)한아세안포럼 주최,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벤처중소기업부·서울시·수출입은행·아세안센터·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언론진흥재단·글로벌중소기업연맹·한국인삼산업전략화협의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주한베트남대사관·다문화tvM·인터넷기업협회·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주한캄보디아대사관·캄보디아학술원·국립군산대학교·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유엔글로벌컴팩트 한국협회 후원으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2일‘한·아세안 상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BIZ-Hub 구축 방안’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목적과 배경은 정부의 新남방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구축 사업 추진 필요성, 정부의「100대 국정과제」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 한-ASEAN 상호 경제협력의 확산 및 촉진을 위한 중소형 BIZ인프라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날, 국회의원회관에서는‘新남방정책’과 관련된 열띤 대토론회가 개최되고,‘한·아세안 미래공동체’구축의 목표를 제시한 이래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인도네시아대사(H.E. Umar Hadi) 환영사, 김진표 의원· 박병석 부의장·이주영 의원·김태년 정책위 의장·이수혁 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주제발표로 국립외교원 임홍재 교수(전 베트남 대사)·KIET 아시아 태평양 권율 본부장, NGO QUANG HUY 무역담당관(주한베트남 대사관)·서울대 최경희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 무)은 한-아세안 FTA가 발효된 지난 10년간 개별국가간의 교역량은 증가되고 있지만 ASEM 10개국의 실질적인 정책이나 교역국들의 무역외 다양한 분야에서는 일방적인 흑자가 발생되고 있으며, 정부는 2017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신남방정책’으로 아세안국가들과의 협력수준을 높여 기존의 상품중심 교역에서 기술·문화예술·인적교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주영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은 아세안 시장은 거대 신흥시장으로 경제적 위상이 강화되고 있으며, 관련정책을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사)한아세안포럼 박상원 회장(한캄보디아교류협회 회장)은 한-ASEAN FTA가 2007년 6월 발효된 이래 10년이 지났으나, 상품과 서비스 및 자본 등의 교류 촉진을 위한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의 기반 구축 미흡하고, 중소형 기업, 벤쳐형 스타트업 등으로 상호 협력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10파트너쉽–5채널 전략’을 통한‘新남방정책’의 구현은, 인프라·디지털산업·중소벤처·인적자원·거버넌스 등 5개 핵심분야의 협력을 통해 아세안 10개국과 공동번영을 도모해야 하고,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가장 시급한‘중소벤처 분야’를 대상으로‘아세안 비즈타운 건립 및 운영’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를 위한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한다고 하였다.
임홍재 전 베트남대사는‘한․ASEAN 상호 협력 필요성과 新남방외교’대한 발표에서 21세기는 아세안 중심의 동남아시아가 역동성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고, 우리나라 외교의 핵심지역으로 방대한 시장·천연자원의 공급·상품 서비스 투자분야에서 FTA를 체결 및 동남아시아우호협력조약(TAC)에 가입하여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되어 있으며, 아세안지역에 29만 여명의 우리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 아세안과 경제보완성이 가장 높아 교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고, 베트남과 양허의 폭과 길이가 높은 수준의 FTA체결을 활용할 수 있어서 우리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중장기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권율 KIET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은‘한․아세안 상호협력을 통한 ASEAN국가의 발전 방안’발표에서 최근 ASEAN의 고도성장과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배경으로 인프라등 주요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아세안 연계성(ASEAN connectivity) 강화 중장기 정책 사업에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하였다.
은고 쾅 후이(Ngo Quang Huy) 무역담당관은‘한-베트남 BIZ-Hub 구축을 통한 베트남 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발표에서 베트남의 인프라와 식품·유통·가전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 부문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한다고 하였다.
최경희 서울대 교수(아시아연구소)는‘한․ASEAN 상호협력 기반구축을 위한 아세안 BIZ 타운 건립’에서 한아세안 경제협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서 한아세안 비즈타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동남아 역내지역의 특성에 알맞은 차별화전략을 통해 비즈타운의 조직형태 및 사업범위 등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고 하였으며, 이와 함께 아세안 진출 한인기업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패널 토론에는 신현덕 국민대교수(전 경인방송 대표)가 좌장을 맡아, 김준형 교수(한동대), 최명동 전무(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반원익(한국중견기업연합회), 캄보디아 공사(Seng PHANNA,Ph.D), 이호준 국장(산업통산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이면희 박사, 김홍구 부산외대교수, 김성수 대표((주) 파미니티 대표), 홍현표 박사,최성진 사무총장(인터넷기업협회)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이날 제시된 주제발표들을 검토한 홍현표 박사(KMI 명예연구위원)는 정책적 관점에서 살펴볼 때 한·아세안 비즈타운 건설과 운영을 위한 역내 협력 플랫폼을 시급히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구체적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한‘비즈타운 건립 및 운영사업’을 공식적으로 제안하였다.
토론자들은 한아세안 비즈타운 사업에 공감하고 실재 시급하게 지원되어야할 분야를 제시하였다. 특히 디지털 산업, 식품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금융 및 기타 선진적 제도 등의 아세안 진출 방안에 이르기까지 비즈허브 플랫폼을 통한 지원 분야를 광범위하게 제기하였다.
심포지엄에서 동남아시아 정책보고서로‘동남아(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신흥산업의 현황과 전망’,‘제4차 산업혁명과 아세안시장’,‘동남아 이슬람 경제의 동향과 전망’,‘4차 산업혁명과 아세안’등의 책자가 추가로 배부되어 동남아 기업 진출에 대한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정완태=환경·보건·농업 전문기자/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