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을 앞둔 창녕양파가 창고에 적재되어 있는 사진
(내외매일뉴스/영남취재본부=김정숙 기자)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올해 양파, 마늘의 작황 호조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포전거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판매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전국적으로 양파·마늘 재배면적은 줄어들었으나, 좋은 기후여건으로 작황이 좋아짐에 따라 생산량은 늘어났다. 군에서는 마늘 11.7㏊ 214t, 양파 29㏊ 1,800t을 산지 폐기하는 등 수급 조절을 통한 산지가격 안정을 기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해 꾸준한 홍보활동과 수출시장 확대 등을 통해 양파·마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생산농가의 소득 안정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양파·마늘 수급안정 및 판매촉진대책회의, 창녕 향우회원 대상 소비촉진 서한문 발송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창녕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거래 장터 운영 및 각종 특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옥션과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홈쇼핑 방송을 통한 마늘 판매에 적극 힘쓸 계획이며 또한 일반음식점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촉진 동참을 요청하고, 군에서 운영하는 요리교실을 통해 양파·마늘의 효능과 관련 조리법을 홍보한다.
한편 농축산유통과 이창재 과장은 "국내 양파 물량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해 양파 432t을 대만에 수출하였으며, 2,400t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