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라반 내부에 발열커튼을 설치한 모습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유신영 대표기자〕 주식회사 동네방네(대표 방남석)가 장애인 이동권 확대와 에너지 효율 혁신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 전용 카라반과 원적외선 발열커튼을 통해 공공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새로운 사회형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네방네가 개발한 장애인 전용 카라반은 단순한 캠핑카를 넘어 ‘이동형 생활 인프라’ 개념을 담고 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저상 진입 구조, 전동 출입문, 안전 설비가 적용됐으며 내부에는 침실, 주방, 화장실 등 기본 생활 공간이 갖춰져 있다.
이는 장애인이 외부에서도 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장애인 이동 및 숙박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여행과 문화활동 접근성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카라반은 단순 제품을 넘어 ‘이동 복지 인프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서울시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 보급을 추진 중이며, 지자체 및 복지기관과 협력해 전국 주요 거점에 카라반을 배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남석 대표는 “이동권은 선택이 아닌 기본 권리”라며 “카라반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겨울철 노인정 난방 대안으로 주목받는 ‘발열커튼’―
(주)동네방네는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가 선보인 ‘온사방’ 원적외선 발열커튼은 특히 겨울철 난방 취약시설인 노인정(경로당)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인정은 넓은 공간 대비 난방 효율이 낮고, 보일러 의존도가 높아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대표적인 시설이다. 또한 고령 이용자가 많은 만큼 급격한 온도 변화나 건조한 난방 환경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발열커튼은 공기를 데우는 방식이 아닌 복사열을 통해 주변 물체와 인체를 직접 따뜻하게 하는 구조로, 체감 온도를 빠르게 높이는 특징이 있다. 창문이나 벽면에 설치할 경우 외부에서 유입되는 냉기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웃풍 차단’ 효과도 기대된다.
이러한 특성은 노인정과 같은 공간에서 부분 난방 또는 보조 난방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특정 구역만 집중적으로 난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벽걸이 필름 형태로 제작돼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설치가 간편하며, 온도 제한 및 절연 설계가 적용돼 안전성을 고려한 점도 고령층 이용 시설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난방비 절감과 실내 온도 유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겨울철뿐 아니라 여름 장마철 습기 관리 등 다양한 생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공기관 도입 필요성 커져…“체감형 복지 모델”―
(주)동네방네는 지난 4월 경기도 사랑의열매를 통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약 1,700만 원 상당의 발열커튼을 기부하기도 했다. 해당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으며, 방 대표는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됐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동네방네의 사업을 ‘체감형 복지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장애인 카라반은 이동권 보장을 위한 공공 인프라로, 발열커튼은 노인정과 같은 취약시설의 난방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솔루션’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확대와 노인 복지 향상이라는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결국 ㈜동네방네의 기술은 단순한 제품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동권과 난방복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내려는 이 기업의 모델이 향후 공공 정책과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