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31)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눈과 한 누리꾼의 댓글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댓글은 서유리에게 눈 성형 재수술을 권유하는 내용이다.
서유리는 “요즘 만날 이런 글만 쓰게 되는 것 같아서 슬프지만, 어쨌거나 두어 달 전 갑상선 항진증 그레이브스병을 진단받고 병원 갈 시간이 없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여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유리는 “그레이브스병에는 안구 돌출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 역시 그 증상이 동반돼 오늘 대학병원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안구 돌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며 “유난히 요즘 ‘앞트임 수술한 것 같다’ ‘눈이 빠질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은 이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TV에 출연하는 일이 저의 업인지라, 저의 병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가 쉬면 저랑 엄마랑 고양이랑 굶어 죽는다.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작은 응원이라도 해주시면 많은 힘이 날 것 같다”며 “세상의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리가 앓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관련 질병이다.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그레이브스 안병증(Graves’ ophthalmopathy)이라고 한다. 증상으로는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이 있다.
연예부/ 신이나기자 (mailnews01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