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수의 ‘철옹성 정치’··· 마지막 균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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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4.16 18:44
                                                  사진=영남취재본부장  송성용
 
 
(기자수첩)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울산의 정치 지형은 그 어느 때보다 요동치고 있다. 한때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던 이 도시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정치 공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단순한 정권 경쟁이 아니다. 울산 정치의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그 중심에 있다.
 
 
최근 울산시장 선거는 전형적인 양자 구도를 벗어나 다자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이 중심이 된 ‘3강 구도’에 무소속과 제3세력까지 가세하며 판세는 급격히 복잡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심의 방향이다. 울산에서조차 여권 지지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당 선호를 넘어 기존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재편 요구로 읽힌다. 이제 울산은 더 이상 특정 정당의 ‘고정 표밭’이 아니다. 민심은 이미 이동을 시작했다.
 
 
2026년 울산 선거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두 가지다. 첫째, 진보 진영의 단일화 둘째, 보수 진영의 분열,,,현재 범민주 진영에서는 단일화를 통해 정책 연대와 ‘산업 대전환’이라는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보수 진영은 공천 갈등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으로 내부 균열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결국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기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잘 뭉치고, 누가 더 갈라지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이 도시의 뿌리다. 하지만 지금 울산이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청년 유출, 제조업 구조 변화, 글로벌 경기 불안 등 도시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정당”이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가 핵심 질문이다. 실제로 후보들 역시 ‘산업 전환’, ‘미래 먹거리’, ‘광역 경제 협력’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치가 아닌 생존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단일화 여부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까지 거론된다.이러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선택은 더욱 냉정해질 수밖에 없다. 정당이 아니라 후보 개인의 능력, 이념이 아니라 정책의 현실성, 구호가 아니라 실행 가능성, 결국 울산 시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누가 우리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가”라고...
 
 
이번 2026년 6.13 지방선거는 울산 정치의 분수령이다. 이 선거를 통해 확인되는 것은 단 하나다.울산은 이미 과거의 정치로 돌아갈 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는 사실이다.보수 독점 구조는 흔들렸고 정당 충성도는 약해졌으며 민생 중심 정치가 전면에 등장했다. 이제 울산 정치의 승자는 정해져 있다. 진영이 아니라 성과를 증명하는 세력이다.그리고 그 선택은 다시 한 번 울산 시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
 
 
(mailnews01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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