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진화…‘여우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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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반
  • 2017.07.07 18:16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민속박물관 ‘다문화 꾸러미’ 교육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 특별한 이벤트 등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밝혀줄 문화예술공연이 성하다.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러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정책브리핑은 매주 따끈따끈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한다. 다채롭게 열리는 문화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내안의 감성을 깨워보자. <편집자주>

 

2016 ‘여우락 페스티벌’ 중 ‘한국남자’ (사진 = 국립극장)
2016 ‘여우락 페스티벌’ 중 ‘한국남자’ (사진 = 국립극장)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국립극장은 7일부터 22일까지 2017 국립극장 ‘여우樂(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여우락’은 한국음악 기반의 과감한 시도로 주목 받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온 우리 음악 페스티벌이다.

 

2017 ‘여우락 페스티벌’의 주제는 ‘우리 음악의 자기진화’로 끊임없이 자생하고 성장해 온 우리 음악이 2주간 총 15개 공연을 통해 밀도 높게 펼쳐진다.

 

 

2017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사진 = 국립극장)
2017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사진 = 국립극장)

우선 2017 ‘여우락’을 여는 ‘장단 DNA’(부제: 김용배적 감각)는 풍물놀이를 무대 연주용으로 재구성한 ‘사물놀이’의 핵심인물 상쇠 고(故) 김용배를 재조명한다.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팀 창단 멤버이자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 박은하와 동해안별신굿 화랭이 김정희, 사물놀이 진쇠 명인 김복만, 올해 ‘여우락’ 예술감독이자 타악·피리 연주자인 원일 등 국악인들이 차원이 다른 장단을 선보인다.

 

1990년대부터 국내외 한국음악을 알려 온 공명은 ‘여우락’에서 모든 관객이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기를 중심으로 독보적인 음악 장르를 구축하며 세계무대를 장악한 잠비나이와 블랙스트링을 ‘여우락’에서 만날 수 있다. 잠비나이는 영국 인디 레이블 벨라 유니언과 앨범을 발매, 활발한 유럽 투어로 국내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7 ‘여우락’ 공연 일정
2017 ‘여우락’ 공연 일정(사진 = 국립극장)

 

국악계와 재즈계의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블랙스트링은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ACT와 앨범 계약을 맺고 유수의 세계 페스티벌에 초청 받는 팀이다. 두 팀의 명성을 ‘여우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어부 프로젝트 등 국악을 소재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쳐온 장영규와 경기민요 스타 소리꾼 이희문 등으로 구성된 씽씽은 경기민요 대모 이춘희와 함께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로 문의하면 된다.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

경복궁 경회루 야경. (사진 = 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 야경. (사진 = 문화재청)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야간 특별관람이 진행된다. 7월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티켓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과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할 수 있다.

 

이달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16일부터 29일(경복궁 화요일 휴무, 창경궁 월요일 휴무)까지 오후 7시30분부터 10시 사이(입장마감 오후 9시)에 야간관람이 가능하다.

 

8월과 9월에는 조명 개선을 위한 사전조사로 인해 8월과 9월 창경궁은 야간 관람 일정이 없으며 경복궁에서만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8월 관람 일정은 20일부터 9월 2일까지이며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 예매는 8월 11일 오후 2시다. 9월은 17일부터 30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30분(입장 마감 오후 8시30분)이다. 예매는 9월 8일 오후 2시부터다.

 

경복궁 근정전 야경. (사진 = 문화재청)
경복궁 근정전 야경. (사진 = 문화재청)

 

야간 관람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인터넷,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하면 된다.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을 원하는 관람객은 사전에 인터넷 예매(1일 1000명)를 하고 당일 한복을 착용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야 관람할 수 있다.

 

2017년 고궁 야간특별관람 전체 일정은 경복궁(www.royalpalace.go.kr), 창경궁(http://cgg.cha.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올 하반기에 다문화교육 교구재인 ‘다문화 꾸러미’를 거점기관 4곳에 보급해 교육을 진행한다.

 

천안박물관은 몽골,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베트남, 김해다문화교육센터는 필리핀, 거제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우즈베키스탄의 다문화 꾸러미를 각각 운영한다.

 

KB국민카드는 결혼이민자 등 이중언어 강사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교육 강사료와 교육 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KB국민카드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열려라 다문화꾸러미>는 다문화꾸러미를 대여하는 각 기관에 24회차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강사료를 지원한다. 결혼이민자 등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강사가 지역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팀=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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