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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200, 문화올림픽으로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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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일반
  • 2017.07.25 09:01
문화올림픽 엠블럼 공개…강릉재즈프레소페스티벌 등 전국서 문화예술축제
 
10월까지 온국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사진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10월까지 온국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사진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올림픽의 향연이 개최지 강원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함께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창 지(G)-200 문화올림픽 기자 설명회’를 열었다.

 

문화를 꽃피우는 평창…22일 G-200기념 공식행사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엠블럼(상징)과 슬로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을 비롯해 G-100일 기념일과 대회기간 등에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인재진 평창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를 비롯해 개최도시인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태욱 총연출감독과 대회기간 베뉴 내 문화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이선영 평창조직위 문화부장, G-200일을 기념하는 개별 프로그램 기획자 이이남(미디어아트큐브전), 박일호(청년작가 미디어파사드전), 정준모(아트배너전) 등 총 6명의 기획자가 발표자로 나섰다.

 

평창문화올림픽 엠블럼
평창문화올림픽 엠블럼

 

이날 처음 공개된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문화’의 초성 자음인 ‘ㅁ’을 적용, 세계로 향해 열린 ‘문’과 활짝 피어나는 ‘꽃’의 모습을 본 떠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화가 상호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먼 곳까지 문화를 꽃피우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이상을 담았다.

 

평창조직위가 사용 승인하는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평창조직위가 주최하는 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에 부여된다.

 

문화올림픽은 개최도시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올림픽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을 통칭한다. 개최국 및 세계의 사람들이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 등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정육면체(큐브) 9조각 형태의 홍보용 슬로건은 각종 홍보물과 사진벽(포토월) 등에 활용돼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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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0일 계기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은 이달 24일을 전후로 약 한 달간 계속되며 클래식부터 재즈, 전시,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강릉 카페거리와 경포해변 등에서 열리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이 눈여겨볼 만하다. 재즈프레소는 재즈와 에스프레소의 합성어이다.

 

경포(메인무대)와 강릉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을 비롯해 하평해변, 사천해변 등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이 지역 15개 카페들이 재즈클럽으로 변신한다.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 커피 스테이지(Coffee Stage)는 경포·강문해변→안목해변→사천해변→시내 및 그 외 지역 등으로 이어진다.

 

인재진 기획자는 “커피로 유명한 강릉 지역의 특성을 살려 커피와 재즈를 결합한 음악축제를 기획했다”라며 “관광객들이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에서 커피와 어우러진 재즈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7월21~23일/강릉 커피거리, 경포·안목·사천 일대)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7월21~23일/강릉 커피거리, 경포·안목·사천 일대)

 

올림픽 G-200일을 이틀 앞둔 22일에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강원도 춘천역 일원에서 공식 개막행사인 올림픽 불꽃축제가 열린다.

 

‘더 원(The on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풍등 날리기,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축제를 수놓을 예정이다.

 

내달 8일까지 강원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평창대관령음악제가 개최된다. 26일 개막 공연과 28일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진행되는 올림픽을 함께 축하하는 ‘한중일 콘서트’로 펼쳐진다.

 

작곡가 김택수가 올림픽을 기념해 음악제에 헌정한 ‘평창을 위한 팡파르’가 8월 2일 오후 7시 30분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초연된다.

 

청년 작가 미디어 아트전(김성욱 작 <노앵설>/박보나 작 <내일>)
청년 작가 미디어 아트전(김성욱 작 ‘노앵설’(좌)/박보나 작 ‘내일’)

 

이밖에 내달 1일 서울역 서울스퀘어에서는 청년작가 9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올림픽을 주제로 한 작가 2018명의 작품과 일반인과 문학인들의 올림픽 응원글 2018점을 담은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 Connected)’가 G-20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작품 제작에 들어간다. 아트배너전은 향후 전국 17개 시도 순회 전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등 문화예술축제 풍성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축제(5월~10월)들도 평창 문화올림픽에 힘을 보탠다.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잇달아 열려 평창을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에서 대표적인 여름 음악축제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에서 대표적인 여름 음악축제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G-100일 계기 문화대향연으로 예정된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 ‘5대궁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인 G-100(11월 1일)을 전후해 상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올림픽 개최도시 강원도에서는 올림픽 공식 개막에 앞서 2018년 2월 3일 문화올림픽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강원도 전체를 하나의 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김태욱 감독은 “강원도 자체가 큰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강원도를 느끼고 다시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며 강원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 문화, 관광, 연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사는 강원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첨단 융·복합 엔터테인먼트 쇼로 탄생시킨 ‘상설 테마 공연-4계절 판타지(4 Seasons Fantasy)’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완성시킬 ‘비무장지대(DMZ) 평화예술제’ ▲강원도의 거대한 겨울 숲이 관람객들의 체험을 통해 색다른 시공간으로 변화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특별전(A Mysterious Forest)’ 등이 있다.

 

아울러 강원도의 모든 시·군이 강원도의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다년간 준비한 ’1시군 1문화 예술공연‘을 중심으로 120여 문화예술단체들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매일 펼쳐질 예정이다.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맛·멋·흥을 주야간으로 즐길 수 있는 대형 난장인 ‘페스티벌 파크(Festival Park)’가 평창과 강릉에 마련돼 또 하나의 문화 어울림 장을 선사한다.

 

스포츠팀=문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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