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콰도르 스포츠 꿈나무에게 매달 5만원 지원
장애인 국가대표 및 은퇴선수들의 모임인 대한패럴림피언클럽은 4일 개발도상국 유망주들을 2020년 도쿄패럴림픽까지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후원금을 받는 선수는 모로코의 휠체어테니스 선수인 이스마일(17세)과 에콰도르의 수영 선수 마리아 벨렌(20세)이다.
작년 6월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5 KPC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에서 모로코의 이스마일(사진 오른쪽 휠체어)이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이하걸 선수(사진 왼쪽 휠체어)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
두 선수는 지난해 6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패럴림피언클럽은 두 유망주에게 각각 매달 5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방침이다.
휠체어테니스 선수 출신 홍영숙 회장은 “미래의 패럴림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도상국 장애청소년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패럴림피언클럽은 장애인국가대표 및 은퇴선수들의 모임으로 정진완(사격), 박종철(역도), 유희상(육상) 등 패럴림픽에 출전한 은퇴 장애인선수 7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당시에도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스포츠=최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