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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 오늘 임명",특검수사팀 인선 이번주 마무리..12월 중순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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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 2016.12.05 00:29
                                                                  사진=박영수 특별검사
 
 
 

 

‘최순실 국정농단 및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팀의 윤곽이 이번 주 중 확정된다. 특검팀은 곧이어 검찰 수사자료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이달 중순쯤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특검은 4일 서울 반포동의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이번 주 중반까지 파견검사 요청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보 결정과 관련해 “아직 (청와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연락이) 빨리 오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은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을 청와대에 임명 요청해 인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검법상 박 대통령은 임명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이외에도 박 특검은 법무부에 특검팀에 합류할 현직 검사 10명 파견도 이미 요청해둔 상태다. 박 특검은 검찰자료 검토와 수사일정 조율 등을 위해 검사 10명을 1차로 우선 파견 받고, 이후 이번 주 중반까지 검사 10명 파견을 추가로 요청할 방침이다. 파견검사 요건에 대해 그는 “사명감과 수사능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20명, 각각 최대 40명 규모인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의 면면이 이번 주말까지는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박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무실에 출근해 특검팀 인선 구상 및 특검 사무실 준비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3일에는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56·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와 인사 차원의 만남을 가졌다. 박 특검은 “윤 검사에게 ‘파견되면 사심 없이 정도(正道) 있는 수사를 해 달라’고 부탁했고, 윤 검사도 ‘맡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사람과 조직이 준비되면 한 달 남짓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접촉해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다만 기록이 많고 보안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장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은 “아직 검찰로부터 수사기록 사본을 인계받지는 못했다”며 “수사기록 검토 결과에 따라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일할 사무실도 준비됐다. 특검팀은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20층짜리 빌딩의 3개 층을 사용키로 하고 가계약한 상황이다. 5일 정식으로 임대차계약이 마무리되면 바로 내부 공사에 들어간다.

 

사회부/김현중기자      (mailnews01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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