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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만족도 높이려면 혼잡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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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 2016.08.23 11:56
혼잡도 가장 불만…정보제공·환승서비스는 만족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혼잡도’를 낮춰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전국을 대상으로 ‘2015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가장 낮은 ‘혼잡도’가 대중교통수단 이용 시 개선할 사항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이용실태 결과, 평일 이용자는 하루 평균 1277만 명이며 전체 통행의 약 74%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시내버스 노선 중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부천의 88번 버스(대장동 종점~여의도환승센터)가 하루 평균 이용인원 4만 615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4만 5010명이 이용하는 서울의 152번 버스(수유동~경인교대)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갔으며 2014년에 최다이용노선 2위를 차지했던 서울의 143번 버스(정릉~개포동)의 경우 올해 3위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광역시에서는 68번 버스(용당동~하단)가 하루 평균 이용인원 3만 794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광역시는 8번 버스(인천대 공대~송내역)가 3만 3692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구광역시는 726번(칠곡3지구~남도버스), 광주광역시 진월07번(송암공단~살레시오고), 대전광역시 311번(대한통운~사정공원), 울산광역시 127번(꽃바위차고지~태화강역)은 하루 평균 약 2만 명 내외가 이용해 해당 지역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노선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국의 버스 정류장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2014년과 동일하게 경기 수원역·AK플라자 정류장(수원→안산방면)으로 하루 평균 3만 4200명이 승차했다. 서울의 경우 사당역 정류장(서울→안양방면) 승차인원이 3만 1577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류장들은 주로 철도와 버스의 환승이 이루어지는 지점이며 해당지점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버스 노선이 외곽지역과 연계된다는 특징을 보였다.

 

한편,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7점 만점)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2014년도 4.84점에서 2015년 4.78점으로 다소 하락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수도권 및 대도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도시철도의 혼잡을 들 수 있다. 

 

 

세부항목별 만족도 조사결과
세부항목별 만족도 조사결과

서비스 요소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정보제공서비스가 4.81점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자가 가장 만족하는 요소로 인식했으며 환승서비스가 4.62점, 운영서비스가 4.56점, 이용환경서비스와 쾌적환경 서비스가 4.38점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는 ‘환승요금 할인제도’와 ‘대중교통 정보구축’이 각각 4.84점과 4.83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쾌적환경 서비스분야의 혼잡도는 3.8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팀=전병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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