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詩집〕―출간
원로 시인 정성수 씨가 32번째 시집 『숲愛는 새들의 노래歌 나무愛는 사람의 시歌』(화암출판)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자연과 인간, 생명의 순환을 시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집으로, 총 60편의 시와 함께 각각의 작품에 얽힌 창작 배경과 메시지를 담은 ‘詩作 Note’가 수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이번 시집은 단순히 풍경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지에 뿌리내린 나무의 인내와 숲이 품은 깊은 생각, 그리고 순환하는 생명의 질서를 문학적 언어로 갈무리한 기록”이라며 “숲을 향한 새들의 노래와 나무가 받아쓰는 시를 종이 위에 심는 마음으로 한 수 한 수 정성껏 엮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집에 함께 실린 ‘詩作 Note’는 작품을 쓰게 된 계기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해설을 넘어 시인의 문학적 철학과 시대 인식을 엿볼 수 있어 독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전 한국동시문학회장인 이준관 시인은 표사를 통해 “최근 자연보호와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시집은 문학과 환경을 아우르는 뜻깊은 성과”라며 “독서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정성수 시인은 그동안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꾸준히 작품세계를 넓혀왔다. 한국교육신문 동시 ‘콧구멍 파는 재미’, 전북도민일보 시 ‘배롱나무꽃’, 창조문학신문 시 ‘되창문’ 등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서울지하철 승강장에 시 ‘밥’과 ‘길과 강과 할아버지’가 게시됐으며, 남원 산동면 벽화마을의 동시 ‘봄이’, 전주시 시내버스 승강장의 시 ‘보름달’, 전주흥국생명 승강장의 ‘전주역 겨울밤’, 경북 예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의 ‘예천사과’ 등 다양한 공간에 시비가 세워져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까지 정 시인이 펴낸 저서는 시집 32권을 비롯해 시곡집 6권, 동시집 11권, 동시곡집 8권, 디카동시집 1권, 동화집 2권, 실용서 3권, 산문집 6권, 논술서 5권, 특별작품집 16권 등 총 98권에 이른다. 특히 효 문화도시 익산시와 협업해 효 동화, 효 교육서, 효 산문집, 효 시조감상집 등을 출간하며 효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황금펜문학상, 한국예총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공무원문예대전 시·동시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 문화예술창작 지원금, 아르코문학 창작기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간콘텐츠 창작지원금 등을 수혜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성수 시인은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와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에서 ‘건지산 아래 작은 방’을 운영하며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