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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해양 분야 4차 산업혁명 대비 발전전략을 위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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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 2018.02.19 11:31
Marine 4.0(해양분야 4차산업혁명) 발전전략을 위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송희경·김성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한국해양대학교 및 한국선주협회 주최로 지난 2월 6일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해양도시 부산의 국회의원인 김무성 의원(자유한국당), 설훈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및 김도읍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등 해양분야에 열정과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 토론회는 국가 주력산업으로 지난 40여 년간 기둥역할을 해온 조선해양산업이 글로벌 경쟁심화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전략으로 ICT 중심의 스마트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돌파하고자 도덕희 교수(한국 해양대)의 ‘Smart SM 플랫폼 구축방안’, 서용석 조선해양 PD(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조선 신기술개발 동향과 해운산업 대응’이란 주제발표와 4명 토론(김병기 부산광역시 신성장산업국장, 김범중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해사연구본부장,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상무,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이 진행되었다.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국회의원은 “글로벌 조선·해운 분석기관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시장에서 한국의 독주체재는 끝났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이어 “중국의 조선사는 정부 금융지원·진흥정책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승승장구하여 중국에 따라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라고도 했다.
 
또한 글로벌 IT 기업 구글은 선박 무인화를 목표로 스마트 선박을 개발 중이며, 완전 무인자동화터미널 항만도 3개(미국 롱비치항, 네델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칭다오항)가 운영 중인데 우리나라 부산·인천항은 반자동화 항만으로 기술수준이 가까운 중국의 절반수준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해양산업과 전·후방산업이 함께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성찬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은 2017년 수출입 물동량의 99.7%, 해양수산분야 산출액 연 155조원, 해양생태계의 가치 42조원, 국가 해양력 세계 10위로 해양 강국”이라고 말하며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①글로벌 경기침체로 조선·해양산업이 위기에 빠져있고, ②세계 각국은 해양자원 확보, ③친환경 선박건조, ④북극항로 개척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해양력 증대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도래하여 우리나라 해양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의 협력과 노력으로 스마트쉽, 스마트 항만 등 첨단 조선 해양시스템 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에 힘과 지혜를 모아서 바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여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 강한 조선·해운산업으로 대한민국의 해양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하였다.
 
김무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가의 기간산업이자 물류산업의 핵심인 해양분야 산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가려면 미래 흐름을 잘 인식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은 네트워크 혁명이라고 하며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합쳐져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그 중심축인 물류네트워크가 해양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설훈 국회의원은 “해운산업은 수출입 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고, 바다는 지구의 지구 최후의 개척지이며, 현재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어 식량부족의 위기를 해결하고 자원 에너지도 확보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 국가가 글로벌 해양 강국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혁신성장 전략을 세워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와 전문인력 양성지원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는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회의원은 “전 세계가 해양자원 및 기술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데 우리나라 해양분야의 개발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실정이라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고, 세계지도를 거꾸로 보면 대한민국의 앞에는 광대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10년 이상 지속된 장기불황의 여파와 공급과잉으로 중소 조선사들이 폐업과 대형사들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어 장기적으로 해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주면 제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해상운송 서비스를 최적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덕희 교수(한국해양대학교 기계공학부)는 ‘Marine 4.0’이란 주제발표에서 “과학기술 역사로 보는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는 무인자율운항선박(스마트선박)으로‘생각하는 배’인공지능이 선장 겸 선원 무인 선박이 바다를 누빌 것이고, 선박사고는 85%가 사람실수가 원인인데 자율운항이 사고를 줄일 수 있다”면서 “스마트 선박의 경제산업적인 관점에서 해운이 수출입 물동량 95%이상을 담당하고 있어서 글로벌 공급기지 기반을 구축해서 ①가성비(쓸모있는) 높은 유기체적 특성화 산업군으로 재편성이 필요하고, ②해양산업 제조업분야 Top 1 기술 확보을 통한 특화제품 글로벌 공급화, ③해양산업 서비스 글로벌화가 생존요건”이라 밝혔다.
 
서용석 조선해양PD(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술의 메가트랜드로 4차산업혁명과 조선산업을 연계하여, 친환경 선박기술로 ①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②최적선형 및 추진효율, ③저항 저감, ④평형수 처리, ⑤대기오염 방지, ⑥LNG연료 추진, ⑦LNG 화물창 및 연료탱크, ⑧LNG 연료 추진선이 있으며, 미래 스마트선박의 선박이란 ①조선·해운 등 가치사슬과 연결되어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②스스로/원격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며, ③최소에너지로 안전하고 오염물질이 적은 자율/원격 운항이 가능한 선박, ④스마트 쉽 서비스에 필요한 ICT 기술, 국제표준, 국내외 규약, ⑤스마트 쉽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자재, 소재 및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였다. 스마트 선박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 약 22%절감 및 나쁜 기상환경으로 해적사고 등으로부터 사전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과 해운 산업의 미래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핵심 기자재 개발에 필요한 R&D의 적극 지원), 산업체의 역할(사업 고도화 추진), 국회의 역할(법적 제도적 검토, 사고시 책임귀속 문제 등의 법제화), 학계(전문인력 양성) 등 상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인 김병기 국장(부산광역시 신 성장산업국)은 “선박 ICT융합 장비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여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해양 ICT융합 산업메카로 조성해서 초기 자립화를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범중 본부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스마트시대에 선박관리 전문가 양성과 잉여선원 문제 및 이와 관련된 산업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야하는가 ? 등 스마트쉽 개발 운항되기 위해서는 수 많은 관련분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상무는 주제발표 내용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오해와 진실, 지구환경과 에너지, 서비스공정의 비효율화 등 변화를 모두가 공감하고 저항 없이 최소한의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이사는 “제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제와 성공전략으로 의미, 투자규모, 인공지능 기술격차, 인재확보, 지속 가능성, 데이터와 인프라 격차 등에서 생존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완태 환경·농업 전문기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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