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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펀드 조성…12만5000명에게 일자리 제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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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일반
  • 2016.03.03 11:26
청년희망펀드·청년희망재단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청년 실업이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절박함은 국민의 마음마저 움직였다.

 

먼저, 2015년 9월 15일 노사정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청년 고용 활성화와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체결했다.

 

이러한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취업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청년희망펀드’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월 28일 청년희망재단 멘토 특강 강의장을 방문해 구직 희망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동아DB)
박근혜 대통령이 1월 28일 청년희망재단 멘토 특강 강의장을 방문해 구직 희망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동아DB)

 

 

국민 자발적인 성금 ‘청년희망펀드’ 조성
기부자 10만 명, 기부액 1300억 원 이상 모금

 

2015년 9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로 희망펀드에 가입한 이후 사회 각계의 동참이 잇따르면서 2016년 2월 5일 기준 기부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모금액도 1357억 원에 이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청년희망재단을 방문해 이렇게 많은 금액이 짧은 시간 안에 모금된 것은 “국민 마음은 자식을 생각하는 따뜻한 어머니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표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5년 10월 19일에는 청년희망펀드를 모태로 청년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순수 민간기구이자 공인법인인 ‘청년희망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재단은 민간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정부의 기존 대책으로는 지원받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실수요 반영, 민간과 공공의 협업, 교육훈련과 취업 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청년희망아카데미’를 설립해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원하는 기업에 인재를 매칭해주며, 청년 구직자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꽃보다 청춘’ 시리즈로 유명한 나영석 피디, 박창규 (주)이솔 대표, 각 분야 전문가와 기업 인사 담당자 등을 초청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강연을 듣는 멘토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1월 25일엔 재단의 강소·중견 온리원(Only One) 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11명의 첫 취업자가 나오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일양약품에 취업한 홍모 씨는 지방대 출신에 스물아홉의 나이 등 스펙만으로는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을 뚫고 취업의 꿈을 이룬 스펙 초월 채용의 대표 사례다.

 

홍 씨는 1년 동안 100번 넘게 구직 서류를 냈지만 낮은 토익점수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펙 때문에 서류 전형에서 번번이 탁락해 면접 기회도 가지지 못했다.

 

그러나 모든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주는 청년희망재단의 온리원 채용박람회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그는 청년희망재단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 문화가 더욱 확산돼 더 많은 청년들에게 취업의 기쁨이 돌아가길 희망했다.

청년희망재단은 올해에도 강소·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와 더불어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과 청년 인재 매칭 등 일자리 매칭사업, 빅데이터 서비스 기획자 양성,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젝트 등 융·복합 인재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총 12만500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6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치부=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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