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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제활성화·국가미래 위한 개혁 더욱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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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 2015.09.07 16:59

대구시 업무보고…“애국심 투철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어줘야”

“올해가 노동개혁 마지막 기회…상생의 합의 이뤄내야”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외교적인 역량을 발휘해 나가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미래를 위한 개혁을 이루는데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대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뜻과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반드시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뤄낼 수가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가 북한의 예기치 못했던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기됐다가 오늘 이렇게 열리게 됐다”며 “당시 또 다시 그런 도발로 우리 국민들의 안위가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끝가지 임했고, 국민들께서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국가 안보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시 업무보고는 당초 지난달 21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박 대통령은 당시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 상황이 고조됨에 따라 이 일정을 연기하고 제3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했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축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 공공·노동· 금융·교육 4대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향후 30년 성장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혁신 정책들은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뤄내기가 어렵다”며 “각 지역들이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고 적극적인 자세로 혁신의 주체가 돼야만 그 힘이 모여서 완수해낼 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특히 대구는 과거 우리 경제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우리가 다시 한 번 대도약을 향해 가는 길에도 대구의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대구만의 새로운 성장모델 확립 ▲신성장산업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만의 새로운 성장모델 확립과 관련, “대구는 우리 전통의 문화적 자산이 풍부하고 이웃 경북과 연계된 탄탄한 IT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다시 한 번 전통 산업의 부흥을 만들어낼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미 대구시에서도 섬유 산업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하는 특화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전통산업 첨단화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성장산업 육성에 대해서는 “대구혁신센터와 첨복단지, 사이언스파크, 대구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 사이에 유기적이고 창의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어서 새로운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며 “지역에 특화된 산업에 맞는 인재육성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여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업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대구의 3대 신성장 산업인 물, 의료, 에너지 산업도 본 궤도에 오를 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년일자리 창출 및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는 “지난 안보위기 상황에서 우리 청년들이 전역을 미루고 예비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렇게 책임감과 애국심이 투철한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정말 절실한 과제”라며 “그러려면 무엇보다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개혁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얼마 전에 노사정위가 다시 가동이 됐는데 올해가 노동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상생의 합의를 이뤄내야만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더 이상 지체하거나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노사 모두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 발씩 양보하면서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야 하겠다”고 강조한 뒤 대구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임금피크제 도입 등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청와대=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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