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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5·18 기념식, 역대 최대 규모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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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일반
  • 2017.05.22 08:47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월 유가족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
 
유공자·유족 등 1만여명 참석…‘임을 위한 행진곡’ 9년 만에 제창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정부 공식 기념행사인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거행됐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정신을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을 비롯 1만여명이 참석했다. 5·18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기념식은 애국가 제창을 포함한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식순에 포함해 ‘제창’ 방식으로 참석자들이 함께 불러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이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2008년까지 ‘제창’했으나 2009년부터 2016년까지는 ‘합창’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업무지시를 통해 올해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방식으로 부르도록 함에 따라 9년 만에 원래 방식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의 의미는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5·18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이번 기념식의 ‘경과보고’는 5·18 단체장이 직접하고 유족이 참여하는 ‘기념공연’이 구성되는 등 유족을 예우하고 5·18 정신을 계승해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을 전후로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전 등에서도 지역 기념행사위원회 주관으로 지역별 기념식이 열렸다.
 
또 오는 27일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구 전남도청에서 부활제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계속된다.
 
청와대=방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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