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착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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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6 19:13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국제대학촌 본관에서 열린 국제대학촌 한국관 착공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착공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에서 열린 한국관(Maison de la Corée) 착공기념식에 참석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와 유럽대륙에 교육 한류 확산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프랑스가 국가관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1969년 이후 40여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한국과 프랑스는 130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친구로 이번에 착공될 한국관은 양국의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관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한국관의 완공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관 건립을 기념하는 초석 놓기 행사에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파리 국제대학촌 초석을 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성공적으로 완공돼 양국 우호관계에 기여하길 바랍니다’는 문구를 담은 금속 통을 초석에 파인 홈에 넣었다.

 

전체 수용규모 6000여명의 국제대학촌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교류와 전쟁 상처 극복 등을 위해 프랑스가 1920년부터 조성한 다국적 기숙사촌이다.

 

오는 2017년 11월 완공될 예정인 국제대학촌 한국관은 260여명의 유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공연장, 전시실 등 부속시설로 구성된다. 학생간 교류 및 다국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수용인원 중 70%인 180여명은 우리 유학생, 나머지는 다른 나라 유학생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한국관 착공은 프랑스가 2011년 5월과 2013년 11월 정상회담 계기에 우리측에 2600㎡ 규모(115억원 상당)의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국관 건립을 제안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인도, 캄보디아 등에 이어 26번째 국가로 기숙사 운영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와 정서가 반영된 한국관 조성으로 한국의 미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한국관 북측 입면
한국관 조감도

 

청와대=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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