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미래’…‘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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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 2018.09.10 15:51

표어·공식명칭 확정…관계부처 합동 종합상황실 가동

국가안보실장·국가정보원장 中·日 방문해 방북결과 설명

 
청와대

 

<내외매일뉴스=방명석 기자> 청와대는 7일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특사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번 평양 정상회담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확정하는 한편, 관계부처 합동 종합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북특사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 및 남북정상회담 준비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면담할 예정이며, 서 원장은 10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정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늘부터 종합상황실이 가동됐다”며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해 준비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하게 되는데, 청와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하고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준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온 국민이 염원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번 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2018 INTER–KOREAN SUMMIT PYEONGYANG)’으로 각각 확정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회담으로,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표어 서체는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화선지에 붓으로 써 제작했다”며 “평양 및 서울에서 이뤄질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정부 홍보물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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