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 참석' 경제 살리기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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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 2019.06.21 09:24
                         문재인 대통령이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 제조업 혁신으로 2030년, 4대 제조강국&국민소득 4만 불 시대 
 
- 제조강국 도약 위한 4가지 추진전략 발표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방명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개최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의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진입(수출규모 기준)의 비전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제조업 부가가치율 25→30% 이상)로의 전환, 세계 일류기업수 2배 확대(573→1,200개), 신산업·신상품 비중 2배 확대(16%→30%)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오늘 선포식에서는 우리나라 세계일류기업들의 성장과 혁신 경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관계 장관이 이에 답을 하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조선기자재 업체인 테크로스 박규원 대표는 “2004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처리 의무화 발표 이후 기술개발에 매진해 과감한 사업전환을 추진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IMO 기본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를 혁신적 사업전환의 새로운 기회로 삼았다”며 “혁신적 사업구조 개편에 정부의 지원이 있으면 도전과 혁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견 섬유업체인 휴비스 신유동 대표는 “자체 개발한 슈퍼섬유는 철보다 5배나 강하다. 소재산업의 특성상 협업이 중요하다. 자동차 내장재, 화장품 소재 등 업종 간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며 “소재-가공-수요업체 간 협력하고 융합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중견 화장품업체인 한국콜마 이호경 사장은 “최근 바이오헬스 사업 강화를 위해 CJ헬스케어를 인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혁신적 성장을 위한 M&A에 있어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은 자금이다. 정부가 지원한다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 중견기업인 고영테크놀로지 고광일 대표는 “20년 가까이 로봇을 연구하다 45세에 창업했다. 3차원 검사장비 개발로 13년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철강 분야의 포스코강판 하대룡 대표는 대중소기업 상생을 더욱 확산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 동종·이업종 간에 만나서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산업 분야에서 융합을 통해 시너지가 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M&A도 기업 도약에 유효한 전략”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데 정책금융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의 사업재편과 설비투자에도 집중 지원하겠다.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에서 핵심이다. 자동화·스마트화‧지능화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이 관건”이라고 밝히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으로 스마트공장을 확대해 제조업 강국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 직전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내 데모공장을 방문해 센터의 ‘기업지원, 기술개발,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개인 맞춤형 화장품 생산 프로그램, 5G 기반 모듈형 제조 공정, 가상 전력변환장치 등을 시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비전 선포식 이후 안산시에 위치한 동양피스톤을 방문해 제조혁신의 실제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고 이어 문 대통령은 공정의 대부분을 자동화·스마트화한 점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mailnews01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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