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제모습)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 / 박재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강원 양양군 남대천과 전북 전주시 전주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결과 H7N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18일 제주 서귀포 오조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는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자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