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협/본지 대기자(교통안전 칼럼니스트/ 수필가)
- 교통교육복지연구원 대표
- 국민재난안전교육 3개분야 강사(행안부)
- 한국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
- 월드그린환경연합 중앙회 부총재
- 교통안전을 국민 안전교육 의무화해야
-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人災)며 교통안전교육의 부재
교통사고는 예행연습이나 실험적 학습은 없다.
처음 당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사망사고나 신체장애가 온다면 가족 구성원 전체가 끝없는 불행한 사태로 그 가족은 영원히 행복을 잃게 된다.
그래서 사고나 재난 뉴스를 보면서 저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까? 라는 물음표를 자신에게 던지며 남의 체험을 나의 연습이나 실험적 상상을 함도 사고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이번 장마에서 미호강 제방범람으로 14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로 사건도 어떠한 실험이나 본인의 연습으로는 체험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러한 재난에 대비한 대국민 교통안전교육이 없는 것에 전문가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크다.
자동차는 도로를 넘쳐흐르는 집중폭우나 갑자기 불어난 시냇물에서의 안전한 운행은 어떻게 할까?
자동차는 보통 스페어타이어까지 5개 이상의 고압 튜브로 물에서는 큰 부력이 발생 된다.
자동차 성능과 기준(구조기준)에 자동차의(공차상태에서 최저지상높이) 차체는 지면으로부터 최소 10c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승용차의 경우 자동차의 노면과 차체의 틈새는 보통 20cm 정도며, 탑승자 무게 중량에 의하여 차체의 높이가 10cm 가 안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러므로 장마·홍수 때 계곡의 작은 물살을 가벼이 생각하여 건너다 떠내려가는 위험을 당할 수 있다. 많은 운전자가 장마 때나 국지성 폭우에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강남지역에 100년 만의 폭우로 강남지역 테헤란로가 도로 아닌 물길로 변하여 자동차 수백대가 차 아닌 배처럼 동동 떠 있었고 익사 사망자가 4명이었다.
사망자들이나 침수된 자동차들도 100년만이 내린 폭우보다는 생에 처음 경험한 사례로 재난 피해 대상이 된 것이다.
올해는 지난달 15일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의 생명을 잃은 분들도 그런 환경은 생에 처음 경험이고 생의 마지막을 불행으로 끝맺은 사례이고 평상시 본인들은 설마 그런 현장에서 생을 마감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을 것이다.
이번 오송 지하차로 사고에서 터널로 밀려 들어가는 물살에 위협을 느낀 어느 운전자는 입구에서 통행을 멈추어 섰고, 그러자 3~4 대의 승용차가 연속 멈추었지만, 일시 섰던 백색의 SUV 승용차가 터널로 출발하니 몇 대의 정지하였거나 서려던 차량도 따라서 터널로 들어가는 장면이 안타까운 죽음의 현장이 뉴스 영상으로 방송되었다.
물길이 터널로 넘쳐 들어감에 위협을 느낀 차량들이 일시 정지를 했다가도 어느 한 차량이 출발하니 함께 죽음의 길을 따라 동행한 결과였다.
평상시 자동차는 10cm의 작은 물살의 깊이에서도 위험할 수 있음을 상식화를 못 함에도 큰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오송지하차로 참사에 대한 책임자 처리를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 안전을 느슨한 관리 체계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잊지 말아야 할 최고의 원인은 교통안전교육을 시스템화하지 않은 것을 주된 원인이라 주장도 하고 싶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이며 국가 존재 이유”라고 한 대통령부터 국무총리와 장관, 정치인들은 ‘생명과 안전’을 말로만 지킬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재난 관련 행정과 제도의 강화에 국민 교통안전교육을 의무로 시스템화 되어야 할 것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