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영하 시인
제목:요들처럼 살련다
산을 넘는 소리는
막히지 않는다.
요들은 가로막힌 길을 돌아
하늘로 오른다.
나는 이제
직선보다 울림을 택한다.
삶이 막히면
더 높이 부르고
더 멀리 흔들리겠다.
메아리는 돌아오고
돌아온 소리는
나를 다시 세운다.
굽이치는 길에서도
노래는 꺾이지 않고
가벼운 숨 하나로도
세상은 넓어진다.
나는 요들처럼
막힘을 넘고
부딪힘을
울림으로 바꾸며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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