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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남아로서 군대 꼭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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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 2016.09.19 15:45
병무청, 질병치유 뒤 병역자진이행 ‘슈퍼굳건이 프로젝트’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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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현역 입영의 꿈을 가진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위한 병역자진이행자 무료치료 지원사업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결과, 현재 28명의 청년들이 현역 재도전을 위해서 시력교정수술을 신청하거나 체중조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 는 징병검사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5급 제2국민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은 사람이 질병 치유 후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경우 병무청에서 후원기관과 협업을 통해 무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굳건이는 병무청 마스코트다. 

 

병무청이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올해 6월부터 8월말까지 안과 무료치료 서비스 신청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후원기관의 도움으로 무료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으며, 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체중조절 신청자 13명은 BMI 지수가 17미만 저체중이거나 33이상 고도비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 지역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무료로 의학상담, 운동처방·지도, 영양상담·지도 등을 통해 현역 입영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슈퍼굳건이 사업에 참여한 최병훈(19세) 군은 “태권도를 전공하고 있고 앞으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싶은데 제자들에게 좀 더 떳떳한 사범이 되고 싶어서 시력교정수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준혁(19세)군 은 “꿈이 소방관이었으나 징병검사에서 생각지도 않게 시력으로 4급을 받아 눈앞이 깜깜했지만 당당하고 멋진 대한민국의 남자, 군인이 되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정태원(20세) 군은 “저체중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아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체중 및 체력 증진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진짜사나이로 거듭나고 싶었다”고 말하는 등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하려는 마음은 모두 간절하다.

 

무료치료 서비스를 받아 질병이 치유된 사람은 지방병무청장에게 병역처분변경신청서를 제출해 신체검사 결과 신체등위 1~3급에 해당될 경우 현역병으로 입영하게 되며, 신체등위 4급에 해당될 경우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무료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는 조기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도 있으나,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입영할 경우 각막혼탁, 외상 및 감염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치료(3개월) 후에 재신체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력교정, 체중조절을 통해 현역 입대를 희망하는 당당한 청년들을 위해 민간병원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슈퍼 굳건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팀=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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