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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식용곤충 소비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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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 2018.04.26 14:45
<내외매일뉴스=정완태 과학전문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완영 의원 주최,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공동주관으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 및 대회의실에서 4월 25일 한국곤충산업협회·㈜식품저널 후원으로 식용곤충의 소비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에 식용곤충을 이용하여 만든 50여개 산업체에서 개발한 제품을 전시하며 곤충요리 시연회 및 시식이벤트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장(라승용)은 개회사에서 현재 7종의 식용곤충 중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쌍별이(쌍별귀뚜라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애(장수풍데이 유충) 등 4종을 농진청에서 연구를 통해 식품공전에 등록한 식용곤충이고, 영양성분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일반식품 및 환자식으로 실용화하였다고 하였다.
 
이완영 의원(자유한국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식용곤충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작은 가축’이라 언급한 차세대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고영양성 식품으로 환자식, 영유아식에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곤충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농가들이 생산·가공을 해도 소비 확산에 이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어 식용곤충을 가축으로 포함시켜 농식품부 전체 예산의 1/10에 불과한 축산분야 예산 지원을 확대시켜야 하고, 농림부와 농진청은 식용곤충 및 곤충식품 산업을 새로운 농가의 고수익 소득원으로, 국가적 신성장 미래 산업으로 여겨 적극적으로 육성해서 곤충가공업체가 신규로 생기고 유통업체의 규모도 커지면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김종훈)는 식용곤충은 일반 가축보다 사육 기간이 2∼4개월로 짧고, 58~80%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식품으로서의 영양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아직은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긍정적인 확산을 위해 제품전시회, 영양학적 가치홍보 등 정부, 지자체, 산업체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서면축사에서 인류는 미래식량 문제와 경작지 부족과 중대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법을 정비하고 있으며, 관련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지원하고 있고 식량 자주권이 높지 않은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하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는 서면축사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식재료이기도 하고, 2020년 세계 곤충식장 규모가 4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하였다.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미래 식용곤충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정책총괄 체계를 세우고 부처 간 조율을 통해 유용곤충의 지속적인 탐색과 대량생산기술의 보급에 힘쓰고, 기술의 농가이전과 구성 간에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김현권 의원은 국내 이용되는 단백질사료가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다. 곤충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양돈사료(자돈사료), 반려동물사료, 양식사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정책토론회는 이건휘 농업생물부장(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좌장, 황재삼연구관(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의 ‘곤충식품 연구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토론에 강지연 이사(한국곤충산업협회)의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정명수 한미양행 대표의 ‘곤충식품 상품화 전략’, 박준성 교수(연세대 의과대학)의 ‘환자식에 있어서 식용곤충 활용성’, 최근진 종자생명산업과장(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식품산업 현황 및 육성정책 등 식용곤충 생산· 가공·활용·정책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최근진 과장은 정책추진 실적으로 △산업기반 구축(곤충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15개소 지정, 지역 곤충자원 산업화 지원센터 4개소 건립) △규제개선(곤충농가의 농업인 확인서 발급, 곤충사육사 및 곤충피해 복구비, 일반식품원료 추가등록) △곤충의 긍정적인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하였다.
 
이어 정부는 곤충산업육성계획에 따라 곤충종자보급센터 신축, 곤충사육시설현대화 사업, 곤충유통사업단 운영, 곤충가치홍보사업, R&D, 제도개선(축산법 농식품 고시에 가축의 범위에 곤충 추가)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곤충사육농장과 곤충가공식품업체는 현재 HACCP이 자율 적용되고 있어 식품으로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육과정부터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고, 가축사료로 이용시 가축종류별로 기존 이용하고 있는 동·식물성 단백질사료와 곤충유래 단백질사료 대체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정완태=환경·보건·농업 전문기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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