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천시 오정경찰서
혼자 라면을 끓이던 지적장애 여고생이 화재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8분께 부천시 원종동의 4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25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4층 아파트에 살던 지적장애인 2급 여고생 A(17)양이 숨졌다.
당시 A양은 안방에서 혼자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살던 할머니와 삼촌은 외출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 위에 라면과 냄비가 올려져 있고 주방 쪽 유리가 산산조각이 난 점 등으로 미뤄 가스가 새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도권*경기/박병선기자 (mailews01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