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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필리핀서 ‘감동의 인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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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일반
  • 2015.08.05 11:49
민·관 합동의료지원 팀 구성…아·태지역 의무지원 활동 호평
 
아태지역 인도적 의무지원 활동에 참가한 해군본부 의무실 오재원(맨 왼쪽) 중령이 미국 해군 병원선 머시함에서 현지인 환자의 이하선 종양 제거술을 집도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아태지역 인도적 의무지원 활동에 참가한 해군본부 의무실 오재원(맨 왼쪽) 중령이 미국 해군 병원선 머시함에서 현지인 환자의 이하선 종양 제거술을 집도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우리 해군이 민·군 합동의료지원팀을 구성, 필리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적 의무지원활동(Pacific Partnership)을 벌여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진행 중인 구호·진료 활동에는 해군본부 의무실 보건정책과장 오재원 중령을 비롯한 의무요원 3명, 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사 3명,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동참하고 있다.

 

해군은 2013년 2월 아주대학교병원과 의료지원체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장병 보건업무 향상과 글로벌 인도적 지원활동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민·군 합동의료지원팀 파견은 이 같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민·군 합동의료지원팀은 이달 14일까지 로하스와 올롱가포 지역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갑상선 종양 치료, 이하선 종양 제거 등 2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감동의 ‘인술’을 펼쳤다. 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는 등 170여 두의 가축을 진료했다.

 

아태 지역 인도적 의료지원활동은 2006년부터 매년 실시 중이다. 아태 지역의 저개발 국가에 대한 의료·건설지원, 자연재해 복구 등 재해·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해군 의무요원을 파견했으며, 민·군 합동의료지원팀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줄리아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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