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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 과열지역 정부발표에 앞서,,,,전국 부동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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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일반
  • 2016.10.25 04:00
         서초구는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2.56% 올랐고, 분양권 전매비율은 7.4%를 기록했다.

 
 

주택청약 과열 지역에 대한 정부의 규제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그 대상 지역이 어딘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자칫 경기 급랭을 촉발할 수 있는 광범위한 대책보다는 문제가 있는 지역을 콕 집어 ‘외과적 수술’과 같은 맞춤형 정책 옵션을 고려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아파트값이 많이 뛴 강남권 일부와 가수요에 의한 아파트 전매 비율 높은 지방 지역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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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올해 1∼9월 서울과 경기, 5대 광역시와 세종시 등 106개 시·군·구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분양권 전매 비율이 높은 곳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전국 분양권 전매 비율 평균 15.1%(80만8014건 중 12만2106건)보다 높은 지역은 모두 3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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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상위 1∼3위 지역이 부산의 자치구가 차지했다. 우선 부산 동구는 전체 아파트 거래 1870건 가운데 무려 1165건이 분양권 전매로 채워져 그 비율이 62.3%에 달했다. 이어 부산 강서구와 연제구의 전체 아파트 거래 중 분양권 전매 비율이 43.1%(8257건 중 3562건)와 41.1%(5066건 중 2081건)로 높았다. 광주 동구는 전체 2275건 가운데 분양권 전매 물건이 928건으로 40.8%를 차지해 뒤를 이었고, 울산 북구는 37.4%로 5위에 올랐다.

다시 이들 지역을 1∼9월 아파트값 상승률을 감안해 보정한 결과도 비슷했다. 상위 대부분 지역이 부산 자치구로 채워진 것이다.

결과를 보면 부산 동래구의 2015년 말 대비 9월 아파트값 상승률이 3.13%로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의 전체 아파트 거래 중 분양권 전매 비율도 29.3%로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2위는 역시 부산의 해운대구로 아파트값이 3.07%(분양권 전매 비율 17.4%)나 올랐다. 이어 3위는 부산 연제구(분양권 전매 41.1%, 아파트값 2.89%), 4위는 기장군(17.8%, 2.76%), 5위는 수영구(31.1%, 2.27%)로 모두 부산시 자치구로 채워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 0.26%다.

서울 강남권 일부 지역도 규제를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이 통계에 따르면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청약 열풍이 몰아치고, 집값이 급등한 진원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 4구’는 모두 전국 평균보다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특히 그중에서도 강남구는 전국 평균보다 6배 이상 높은 4.14%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강남구의 분양권 전매 비율은 3.6%였다. 또 이와 관련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강남 지역에서 최근) 변화하는 게 있다. 추세로 자리 잡는지 봐야 한다”며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일단은 특정 지구(강남)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부 부동산팀/한금실 기자      (mailnews01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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