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10년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색깔로 K-팝을 세계에 알린 빅뱅의 멤버 승리, 탑, GD, 태양, 대성 등으로부터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홍보대사에 선정된 소감을 들었다.
“대한민국의 크리에이티브(창의적인) 아티스트로서 대한민국의 크리에이티브(창의성)를 전 세계에 전하는 아이콘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그룹 빅뱅이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빅뱅을 ‘창의 아이콘(Creative Icon)’으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는 한국 고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 속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가치와 비전을 담고 있다. 빅뱅은 전 세계에서 독창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은 그룹인 만큼 새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에이티브는 빅뱅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다. 새 국가브랜드 홍보대사로 빅뱅이 낙점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빅뱅을 새로운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창의 아이콘 빅뱅이 전 세계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새 국가브랜드 홍보 영상 제작에 선뜻 재능 기부까지 한 빅뱅은 ‘리우올림픽에 빅뱅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 ‘대한민국 홍보 엽서’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CREATIVE KOREA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빅뱅 홍보대사 위촉을 시작으로 창의적인 기업(Creative Partner), 창의적인 한국인(Creative Icon)들과 함께 창의의 가치를 구현하고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006년 데뷔한 그룹 빅뱅은 여느 가수들과 달리 그들만의 독창적인 색깔로 사랑받아왔다. 세계가 인정하고, 롱런하는 대중문화 예술인으로 사랑받는 것도 끊임없이 보여준 창의성 덕분이다.
빅뱅은 한국 가수 최초로 2011년 MTV 유럽 뮤직어워드 ‘월드와이드 액트’ 부문을 수상했다. 2012년 한국 가수로는 최다 기록인 24개 도시에서 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13개국 32개 도시 66회 공연에 약 150만 명을 동원한 두 번째 월드투어인 ‘메이드 투어(Made Tour)’를 성공리에 마치며 높은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월드투어 수익금 기부와 청소년 멘토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K-팝 그룹 빅뱅. |
“보이스 앤 걸스 비 크리에이티브!(Boys and Girls be Creative!·소년 소녀들이여, 창의적이 되세요) 학교에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10대 때만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지만, 그 밖의 시간에 나만의 독창성을 발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 소양과 더불어 나만의 정체성, 창의적인 면모를 가졌을 때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일한 내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_태양
“제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한강’이에요. 무심하게 흐르는 한강은 아침 저녁으로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그런 한강이 대한민국만의 창의적인 랜드마크라고 생각합니다.” _대성
“저는 한국의 콘서트장에서 창의적인 순간들을 발견하곤 합니다. 바로 팬분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서 말이죠. 유행어를 접목한 문구, 기발한 단어 등은 그 무엇보다도 창의적이에요. 외국어와 다른 우리말 특유의 언어적 매력 때문인지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_탑
“제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저희 회사(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님이에요. 음악적 얘기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친한 형으로서, 사장님으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죠. 덕분에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나면 새로운 뭔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와 영감을 얻곤해요.” _GD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팀=정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