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4년간 74억 3000만 들여 핵심기술 국산화 연구 진행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염대관 기자> 정부는 미래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한국형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에는 백신 항원후보 도출 플랫폼, 백신 전달체 및 면역증강제 개발, 재조합 단백질-mRNA백신 교차접종 평가 및 유효성, 안전성 평가기술 구축 등을 통해 mRNA백신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mRNA백신 플랫폼 구축 및 유효성 평가기술 연구체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용홍택 제1차관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mRNA백신 개발 연구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술인 mRNA백신 개발의 국내 기술 현황 및 연구개발 계획,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점차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공중보건의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지난달 착수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mRNA백신 개발을 추진해 mRNA백신 플랫폼 및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을 목표로 4년간 7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는 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전임상 평가 전문가인 송대섭 고려대 교수, mRNA백신 전문가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유기화학 합성 및 신약 개발 전문가 금교창 KIST 박사, 바이러스-나노 융합 기술 전문가 함승주 연세대 교수, 면역학 전문가 강정아 생명연 박사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가 동참해 다학제간의 융합연구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는 온라인에서 연구자들이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용홍택 제1차관은 “mRNA백신은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시간이 다소 걸린다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mRNA백신 등 차세대 백신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임상으로의 연계를 위한 전임상지원체계 고도화, 바이러스 연구협력 생태계 조성 등 감염병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