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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원양선원 해양원격의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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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건강
  • 2015.11.12 10:42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서 위성통신으로 의료서비스

해수부·복지부·미래부 정부3.0 부처협업 성과

 

원양어선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해양의료연구센터’ 개소식이 오는 12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원양선원들의 해양원격의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협업으로 지난 7월부터 해양의료연구센터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는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던 원양선원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부3.0에 따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을 추진한 성과다.
 
센터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이번 개소식에는 해수부장관, 복지부장관, 부산광역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부산대병원, 선주협회, 원양산업협회 등 민간단체 관계자가 참석하며 해양원격의료 장비 시연, 센터 현판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상원격의료는 우리나라가 원양선원의 복지를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로 원양운항선박과 해양의료연구센터를 위성통신으로 연결해 상시 건강 상담과 응급조치 등 의료서비스를 원양선박 선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해양의료연구센터는 원양운항선박에서 위성통신을 통해 보내온 선원의 생체정보를 분석해 적절한 처방 및 의료지도를 하고 있으며 원양환경에 특화된 원격의료 시스템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해상원격의료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사조포텐시아호(7월 11일), 현대그린피아호(7월 15일), STX팬오션호(8월 25일), 동원블루오션호(9월 7일), 동원바다로호(9월 11일), 동원 오션어스호(10월 30일) 등 총 6척의 선박 약 150명의 선원을 대상으로 92건의 건강 상담과 3건의 응급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김영석 해수부장관은 “원양운항선박에 대한 해양원격의료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선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시도임과 동시에 세계 시장을 선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해양의료연구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해양원격의료가 활성화되고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윤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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