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1일 미·중·일과 연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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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 2016.03.29 20:19
▲한미일정상회담(사진=MBC캡처)
 
 
대북제재 공조 방안 등 논의…오바마 대통령 주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박근혜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3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제재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29일 청와대가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같은 날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북핵 위협 관련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의 독자제재 이행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최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3자 정상회의는 2014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때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 이래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3국 정상은 북핵 위협 관련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독자 대북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함께 견인해 나가는데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아베 총리, 시진핑 주석과 각각 별도의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2일 정상회담 이후 5개월만에 열리는 것으로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시 주석과의 회담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갖는 첫 회담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양 정상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북핵 문제 관련 양국간 소통 강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인 다음달 1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신임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 북핵문제 등 지역정세, 중견국 외교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현재 우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지속되는 도발 위협과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경제의 어려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며 “이번 순방은 이러한 안팎의 힘든 여건 속에서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한 국제적 협력을 끌어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방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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