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한국교직원복지협의회 대표
‘코로나19’가 평화로운 지구를 침략해 2019년 12월1일 중국 우한에서 첫 발견되었다. 이후 120여 일 동안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들이 너도 나도 벽을 높이 쌓고, 국제관계는 불안과 경제가 악순환에 빠지면서 세계는 바야흐로 ‘혼돈의 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먼저 발생해 우한지역 등 초기에는 예기치 못한 확산으로 당황하여 많은 희생이 따랐으나 전면적인 폐쇄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각 나라 지도자들이 예방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백신치료제 개발 등 자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책임지기 위해 각국이 서로 협력하여 세계 경제문제도 안정되게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 경제협력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관계의 위기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기존 국제질서를 뒤흔드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것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악화로 기타 국가들의 균열이다. 이는 세계 패권 국가를 자처하는 미국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로 말미암아 자초되었고, 현재의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되는 것에 도화선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 때,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문망이 보도했다.
중 원사는 “먼저 중국만 고려하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현재 외국에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武漢)의 시장에서 팔던 야생동물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를 뒤집고 바이러스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나왔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설마 했는데 중국 ‘코로나19’ 최초발생 지역은 미국 주장이란 오늘의 주요 이슈로 한경닷컴 3월18일자에서 보도했다. 이에 페루 주재 중국대사관이 성명을 내고 신종코로나 바리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근원지가 중국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이어서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바르가스 요사’ 페루 작가는 컬럼에서 ‘중국에서 온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부정확하다고 반박하며 ‘코로나19’는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일각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지난해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연관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글로벌 타임즈에 따르면 “우한 진인탄 병원은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했던 5명의 외국선수들이 말라리아에 걸려 치료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자 미국대통령과 국무장관 등은 강력히 반대하며 대응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미국기자들을 강제 추방하는 일도 벌어졌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막는 것과 치료백신을 하루속히 만들어서 전염병을 종식시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중 두 나라가 서로 패권 다투기에 급급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어찌되었든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강력한 대국인 중.미 두 나라가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제2의 ‘질병전쟁’에 돌입해 세계경제 질서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해 현재 지구촌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인간의 기본권을 모두 잃고 숨 가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루일과가 어느 때부터 인가 ‘코로나19’ 현황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이웃 간 직장 동료 간에 불신만 커져가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중국도 미국도 자국의 실리가 중요하겠지만 먼저 강대국으로서의 책임감 또한 인식하고 ‘코로나19’를 퇴치하는데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기본을 잃지 않는 양국이 되었으면 한다.
지난 중.미 갈등으로 무역전쟁과 같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그런 경우가 또다시 발생하면 안 되겠다.
중국의 ‘코로나19’에 대한 퇴치와 치료 등 성과로 중국내에서 발생 지역인 우환이 해제를 하였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유럽의 여러 나라에 ‘코로나19’에 경험이 많은 의사들을 파견해 ‘코로나19’를 퇴치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은 ‘코로나19’에 대한 짧은 검사결과와 자동차를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로 세계가 놀라는 검사를 하게 되어 여러 나라에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봉사는 귀감이 된 것을 볼 수가 있다.
바이러스 퇴치는 국경이 없다. 중국도 초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형제 나라로 생각하고 중국에 많은 물자와 의료기를 지원하였다.
그로 인하여 중국은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나 오히려 한국이 뜻하지 않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도움 받은 중국은 고마움을 보답하고자 중앙정부와 외교부 등 나서서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과 일반 국민들도 손과 손을 잡고 사랑의 손길로 돕고 있다.
이는 한.중 두 나라가 서로 돕고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자는 형제적 우애와 국가 간에 끈끈한 정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친선우애는 한.중 두 나라 간의 전통적 우호 관계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토대가 되어 두 나라가 오랜 세월 간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형제 우애로 잘 지내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양국이 어려울 때 돕는 것처럼 아름답고 귀한 나라로서 향후 축복 된 좋은 나라로 거듭나서 온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국가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
지난 3월18일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의 동아일보의 인터뷰를 통하여 “코로나19 전염병 종식이후 중.한.일이 산업협력을 심화해 아시아의 기회, 번영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양국 간의 문을 절대 닫지 않을 것이다(한국의 요청에 대해)”며 “중국 관련 부서들이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측과 과학적이고 효율적이며 믿음직한 방법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직원들의 복직 및 기업의 조속한 생산 재개를 위해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의 계기로 한.중 양국의 지도자가 자주 왕래를 함으로써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체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합작과 더불어서 교류가 이어지고. 민간과 기업, 국민들까지 다함께 이웃사촌으로 공동발전 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양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주한 중국대사는 인터뷰 말미에 “중.한 양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관계로, 중국은 양국관계를 크게 중요시한다”며 “시진핑 주석이 이미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방한 요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시 주석이 방한을 꼭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방문일정 등은 양국 외교부에서 서로 간에 협상해 확정지을 일이다. 양국 지도자는 최근에도 공동 인식을 거듭 확인했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6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지도자의 방문으로 양국관계 발전에서 이정표적 의미를 갖는 큰 일이다고 할 것이다.
시 주석의 방한이 양자관계에 주는 변화는 새로운 형세 하에 중.한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며, 제반 분야에서도 협력이 한층 더 깊이 있고도 전면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중국의 ‘한한령’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아니다. 양국 간 인문교류와 문화관광 협력에 대해 중국은 늘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번 사태가 지나간 후 문화관광 협력을 비롯한 인문교류가 더욱 커다란 발전 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이 매우 힘든 가운데 있지만, 4.15총선이라는 국회의원 선거가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와 각 정당은 하나가 되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코로나19’를 함께 지혜와 슬기로 퇴치해 건강한 나라, 행복한 국민으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성숙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이 평화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위정자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국민은 기업과 더불어 상생해 경제발전으로 잘사는 나라, 축복의 나라, 아름다운 나라, 존귀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특히 한.중 양국이 성숙한 나라로 성숙한 국민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