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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옛 경춘선, 이제 자전거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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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 2015.10.06 09:39
마석역~의암댐 구간 이어 갈매역~마석역 개통
 

서울과 춘천을 잇는 옛 경춘선 철길이 자전거길로 재탄생했다. 이에 따라 추억의 경춘선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4일 경기 남양주시 사릉역 주차장에서 ‘경춘선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자전거 동호인, 지역 주민, 행자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재근(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행정자치부 차관이 4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사릉역 주차장에서 자전거 동호인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재근(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행자부 차관이 4일 경기도 남양주시 사릉역 주차장에서 자전거 동호인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춘선 자전거길 개통식’에서 라이딩 출발을 하고 있다.

경춘선 자전거길은 서울 성북구 광운대역에서 강원 춘천역까지 연결되는 약 91km의 자전거길이다.

 

앞서 2012년 마석역에서 의암댐 구간(49.7㎞)이 먼저 열렸다.

 

이번에 갈매역~마석역 구간(25km)이 연결돼 경기 구리 갈매역에서 강원 춘천역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됐다.

 

다만 광운대역부터 갈매역까지 경춘선 서울구간 6.3㎞는 2017년에 개통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된 경춘선 자전거길은 주변에 별내·평내지구 등 7개 주거단지와 퇴계원역·금곡역 등 8개 수도권 전철역사가 인접해 있다.

 

또 열차가 다니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간이역사(금곡), 터널(어룡, 마치)등을 최대한 원형을 보존해 찾는 이들에게 경춘선의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북한강 자전거길과 교차해 강원 춘천방향과 경기 양평 방향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날 수도 있어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새롭게 태어난 경춘선 자전거길로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윤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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