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초등학교 댄스팀에 관객들 뜨거운 박수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6월 30일 열린 ‘2016 K-팝 페스티벌’에 13개팀이 참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응원하러 온 가족, 친구들과 한류팬 4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폴란드 ‘K-팝 페스티벌’ 참가팀들.(사진=주 폴란드 한국문화원) |
댄스 경연 외에도 K-팝 가수 따라잡기 장기자랑, K-팝 아카데미 강사진의 축하무대, 전문 DJ가 참여하여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듣고 즐기는 K-팝 나이트도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는 등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최연소 참가팀인 초등학교 댄스팀의 경연 순서가 되자 10, 20대 선배들과 실력을 겨룬 어린 학생들의 발랄한 무대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바르샤바에서 2시간 거리인 키엘체에서 온 댄스팀의 알렉산드라는 “우연히 언니들의 K-팝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배우고 싶어 친구들과 댄스스쿨에서 연습을 했다”며 “먼 거리지만 가족들과 함께 와서 K-팝 경연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K-팝 댄스 경연대회 최연소 참가팀 ‘Cha-Cha’.(사진=주 폴란드 한국문화원) |
경연 우승팀은 매년 가을에 한국에서 열리는 ‘K-팝 월드페스티벌’에 폴란드 대표로 추천돼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폴란드에는 지난해 말 국영라디오 방송에 K-팝 전문프로그램이 정규방송으로 신설되는 등 K-팝에 대한 현지 한류팬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 ‘K-팝 페스티벌’ 행사장 전경.(사진=주 폴란드 한국문화원) |
국제팀=줄리아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