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11.6%, 37.3% 증가했고 대구, 제주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3%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5.3%를 기록했다.
공항별로 보면 정기편 운항이 확대된 청주·김해·제주 공항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실적 증가를 보였으며 김포공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성장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293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384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와 함께 56.7%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 95만 톤은 미주지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입 부진 등 항공 수출입 물량 저조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 대양주, 동남아, 유럽 노선은 증가했으나, 미주노선은 크게 감소하고 일본노선도 다소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88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향후 북핵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고조에 이어 일본 규슈지역의 대규모 지진발생 등으로 인해 4월 이후 여객 증가세가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외국인의 일본관광 수요가 일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한류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인 방문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전반적인 수출입 물량 감소의 영향이 있으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 장비 중심의 항공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전망되고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신규 발효 FTA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북핵·미사일 등 북한 문제, 세계경기 및 환율 변화, 주변국의 정책변화 및 정치적 관계, 기상 변화 및 자연재해 등 국내외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팀=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