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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업무능력 탁월 공무원 3명 특별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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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
  • 2016.03.03 11:03
엄정하고 객관적 검증절차 거쳐…공직사회 새바람 기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식품부 최초로 업무실적이 탁월한 공무원 3명을 선발, 특별승급시켰다.

 

특별승급제도란 국정과제 등 주요업무 추진에 있어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큰 기여를 한 자를 적극 발굴해 실적에 상응한 보상(1호봉 승급)을 하는 제도로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농관원은 특별승급제를 시행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2달간 사실조사, 다면평가, 공개검증, 개인발표 등 엄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절차를 거쳤다.

 

특히, 외부인사가 주관하는 특별승급심사위원회에서 업무실적과 대내외 파급효과, 실적과 보상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승급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명은 3월 1일자로 1호봉씩 승급하고, 이들의 소중한 경험과 적극적인 마인드를 전 공무원과 공유하도록 전문강사로 육성,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 넣는 전도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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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승급자로 최종선정된 3명이 그동안 추진해온 업무를 보면 우선 농관원 경북지원 김경한(44) 주무관은 사료용으로 수입된 보리의 품질이 좋아 식용으로도 유통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수사를 개시해 국내산으로 불법 유통한 업체를 전국 최초로 무더기 적발(불법유통량은 1190톤, 부당이득 12억 원 상당, 적발당시 재고량 1000톤)로 농식품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이외에 최근 2년간 138건(원산지 125, 양곡 8, 인삼 2, 축산물이력 3)을 단속했으며 적발물량은 수입쌀 320톤, 수입산 막창 102톤, 거짓표시한 지역특산물 1100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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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원 정기철(38) 주무관은 최근 글루텐프리(밀가루 0%) 식품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일부에서 쌀 가공식품에 값싼 밀가루를 부정 혼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DNA분석법을 개발해 특허등록하고 관련 기술을 민간에 무상 이전해 품질관리에 활용하게 함으로써 쌀 가공산업 활성화와 식품에 대한 국민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이 분석법은 기존 분석법과 비교해 분석시간은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비용은 8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투입인력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신속하고 편리해 민간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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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원 윤종률(39) 주무관은 농업직불금 신청농지를 일일이 인력으로 확인하던 기존의 이행점검 방식에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 데이터처리, 교차점검 등의 방식으로 개선해 인력, 예산, 점검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정부보조금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농업직불금(쌀, 밭, 조건불리) 이행점검에는 연간 1417명의 조사인력이 소요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500명으로 917명이 줄어들고, 예산은 100억원에서 56억원으로 44억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욱 농관원장은 “성과중심의 인사원칙을 확립하고 업무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을 비롯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 농관원이 농식품 안전관리 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일 잘하는 정부3.0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별승급제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과 업무행태 변화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기획집행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의웅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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