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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예 사이버 전사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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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
  • 2016.02.17 14:05
리더 양성 등 20개 과제 도출…“능동적인 방호태세 갖춰나갈 것”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이 급증함에 따라 우리 육군이 미래 사이버전 대응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를 ‘사이버전 대응태세 확립’ 원년으로 삼은 육군은 지난 12일 육군정보통신학교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국방부 사이버안보TF·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의 사이버 전문가 및 육군 본부 예하 부대 업무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예 사이버 전사 육성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토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에 우리 육군의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보완하고 사이버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 증대 등 현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킹메일에 의한 자료 유출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방안과 사이버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과정 확대 추진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육군은 이번 토의에서 제기된 대외 우수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사이버 리더 양성, 사이버 분야 석·박사 위탁교육 확대, 체계적인 사이버 인력 관리 등 조직·인력, 교육·훈련, 체계·기술, 정책·제도의 분야별 20개 추진과제를 정책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정보통신학교에 쌍방훈련이 가능한 사이버 대응 훈련장과 같은 사이버교육센터를 구축해 육군 자체적으로 최고의 사이버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에는 고려대학교·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조해 사이버 침해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육군 해킹방어대회’를 개최, 사이버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고 최고의 사이버 전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장준규 참모총장은 “적의 사이버공격은 보이지 않으나 당장 직면한 위협으로 부지불식간에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으므로 육군이 정예 사이버 전사 육성을 통해 주도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공세적인 사이버방호태세를 갖춰나가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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