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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선율에 다시 매료된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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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 2016.03.03 09:46
쇼팽 탄생 206주년 기념 콘서트 및 사진전시회 성황리 열려
 

쇼팽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선율에 폴란드 관객들이 다시 한번 매료됐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지난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쇼팽 탄생 206주년을 계기로 조성진 초청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콩쿠르 개최 장소인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유산부장관, 국립쇼팽협회장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10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지난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 장면. (사진=쇼팽협회)
지난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 장면. (사진=쇼팽협회)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관객들. (사진=쇼팽협회)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관객들. (사진=쇼팽협회)

 

지난해 콩쿠르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바르샤바를 다시 찾은 조성진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티켓 조기 매진으로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관객은 서서 관람했고, 마지막곡인 작품 31번 스케르초 연주가 끝난 후 전체 관객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음반 사인회에는 600여명이 기다리는 등 콩쿠르가 열린 도시답게 우승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콘서트 후 대사관에서 마련한 축하 리셉션에는 폴란드 문화유산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현지 팬들이 참석했고, 음반 사인회를 마친 조성진도 자리를 함께해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 열린 음반 팬사인회. (사진=쇼팽협회)
공연 후 열린 음반 팬사인회. (사진=쇼팽협회)

 

 

공연 후 열린 리셉션 사진. (사진 가운데가 조성진.그 왼쪽은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유산부 장관, 오른쪽은 홍지인 대사).
공연 후 열린 리셉션 사진. (사진 가운데가 조성진.그 왼쪽은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유산부 장관, 오른쪽은 홍지인 대사).

 

한편 2일에는 한국문화원에서 쇼팽 콩쿠르의 감동 순간과 실황 장면을 담은 조성진 사진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쇼팽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폴란드 문화계, 언론계를 비롯해 한류팬 등 한국문화 애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는 리셉션과 전시회 인사말을 통해 “3월 1일은 쇼팽의 생일인 동시에 한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의미가 깊다”며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양국은 공통점이 많기에 조성진의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를 통해 두 나라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부=줄리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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