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년실업률 7.4%…29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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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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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4만8000명 증가… 전체 고용률은 60.9%
 
최근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산업생산이 증가하면서 10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최근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를 넘나드는 등 심각했던 청년실업률은 29개월 만에 7.4%로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629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 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7만 9000명 늘었던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5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한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8월(25만 6000명)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9월(34만 7000명) 30만명대로 회복됐다.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보다 50만4000명 늘어났고, 고용률은 60.9%로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내려 2013년 11월(3.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5%포인트 떨어져 2013년 5월(7.4%) 이후 29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0.2%까지 치솟았던 청년 실업률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395만 1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0만 1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41.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2만 5000명, 60세 이상은 13만 6000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직업별로 봤을 때 경비, 배달, 건물 청소 등 단순노무 종사자가 13만 6000명 늘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수와 같은 규모로 증가했다.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48만 7000명(4.6%) 증가한 가운데 임시근로자도 10만 1000명(2.0%)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8만2000명(-5.1%)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6000명(1.1%) 증가했으며, 취업준비생은 63만 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만 2000명(14.7%) 늘었다.
 
구직 단념자는 47만 1000명으로 올해 6월(44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5%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며 전반적인 고용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9조원 이상 내수보완, 수출경쟁력 강화 등 경기회복 노력을 강화하고 노동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황석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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